2023년 6월 10일~24일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

고성군과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고성군 일원에서 ‘제16회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디카시 신인문학상 시상식과 ‘디카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한·중·미·인도네시아 4개국 작가 디카시 교류전과 한·인도·인도네시아 3개국 대학생 디카시 교류전도 열린다. 고성군민이 참여한 디카시 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이들 작품은 고성박물관과 수남 유수지 생태공원에 전시된다.

올해 디카시 작품상도 시상한다. 한국디카시연구소는 2015년부터 디카시의 본보기가 될 작품 한편을 선정해 시상하는데, 올해 제9회 작품상은 김유석 시인에게 돌아갔다.

앞서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지난 4월 한달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한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 공모전’에는 세계 각국에서 890편의 작품이 응모하는 호응을 얻었다.

디카시는 스마트폰으로 시적 감흥을 담아 자연이나 사물을 찍고, SNS를 활용해 실시간 소통하는 멀티 언어 예술이다.

2004년 경남 고성 장산마을에서 지역 문예 운동으로 출발해 2008년부터는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2016년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문학 용어로 등재되고 중·고교 교과서에도 수록됐으며, 한국을 넘어 미국·중국 등 해외로 확산했다. 2021년에는 고성 장산숲에 디카시 발원지를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졌다.

출처: 국제신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30607.9909900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