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7일~7월 2일 부산 골목 페스티벌

부산 도심의 이색적인 골목에서 다채로운 음식과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주말 부산진구 전포공구길, 영도구 봉산마을, 수영구 망미골목 일대에서 ‘2023 부산 골목 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 골목은 부산시가 2021년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발굴한 곳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부산 골목의 맛과 밤’이다.

전포공구길에서는 17일과 18일 유명 길거리 그림(그래피티)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와 디제이 축하공연, 클래식 카 전시 행사를 연다. 이 골목은 또 부산시가 지난해 설치한 미디어 아트 및 고보조명을 즐길 수 있다. 고보조명은 건물 벽면과 길거리 바닥, 천정과 같은 장소에 빛을 투사하는 LED조명이다.

봉산마을 마실길에서는 24일과 25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영도 골목 투어와 블루베리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배우 김의성씨가 부산항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에서 ‘부산 미식과 골목’을 주제로 강연한다.

망미골목에서는 다음달 1일과 2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망미 아트 앤 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책과 장난감을 판매하는 ‘놀이마켓’을 비롯해 망미골목 서점들의 ‘북마켓’과 온라인 이벤트 당첨자를 대상으로 부산 테마 도시락·수제맥주·전통주를 제공하는 ‘부산미식테이블’도 선보인다.

각 프로그램은 행사 전날까지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2023 부산 골목 페이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busan_golmok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부산 골목 곳곳에 숨겨진 매력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local/local-general/article/20230613085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