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7일 충남 예산 삼베길쌈 나라사랑 축제

충남 예산군 광시면 신흥리의 삼베길쌈마을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7일 16회 삼베길쌈-나라사랑 축제를 신흥리 마을회관에서 개최한다.

해마다 이 마을은 대마(삼)를 수확하는 6월에 삼베를 직접 수확하여 삼베를 짜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특별히 오랫동안 이어온 '삼베길쌈'의 전통 보존과 더불어, 주민들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마을의 애국위인(김한종 의사 등 10여명의 독립운동가 배출)들을 기리는 흥겨운 축제로 만들자는 의미를 갖는다.

축제는 크게 문화예술 공연행사와 체험행사로 나뉜다. 먼저 공연행사는△충남 전문예술단체 '재미 퍼커션 아트'의 나라사랑 퓨전 마당놀이(음악극 공연)과△농업기술센터 전통무용단의 부채춤 공연△예산국악협회 및 신흥리 나라사랑 풍물패의 풍물 공연△어울림 밴드의 대중음악 공연△나라사랑 마을 가요제 등이 진행 된다.

또한 체험행사로는△삼베-주먹밥 도시락 체험△삼베짜기/삼나무 공예품 만들기 체험△나라사랑 희망 등 만들기△삼베사랑-드림캐쳐 만들기△나라사랑-신바람 부채 만들기△삼베마을 전래 놀이터 등을 하며, 김한종 의사 기념관 관람 및 체험관 견학을 하게 된다. 주간행사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오후 7시부터 '야행-축제'가 열린다. 신흥리 주민들의 추억과 삼베길쌈 축제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추억극장' 영상 관람 및 신흥리와 참여자들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나라사랑-희망 연등 길놀이'가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김동준 신흥리 이장은 "추진 주체인 주민들의 고령화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 농경문화인 삼베길쌈 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젊은 도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예산군의 오랜 전통인 삼베길쌈 문화의 보존에 이바지하길 바라고, 애국지사를 다수 배출한 마을의 정신을 기리면서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으로 참가자 150명을 신청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축제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윤묵 축제운영PD(☏ 010-9105-0930)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충청일보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