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역사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져 메밀을 콘텐츠화한 메밀축제가 제주 보롬왓 일대에서 펼쳐진다.
'2023 보롬왓 오감만족 제주메밀꽃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 표선면 성읍리 보롬왓 일대에서 진행된다.
마음치유 스타 강사 김창옥 교수, 대한민국 치킨대전 우승자 안병태 셰프, 카운터테너 임준혁 등이 참석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격이 다른' 진정한 축제 마당을 마련했다.
보롬왓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제주의 메밀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2015년부터 행정 지원 없이 농가 스스로 제주 첫 메밀축제를 개최해 매년 작지만 알찬 축제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보롬왓제주 메밀축제는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까지 우리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개성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우선 눈꽃처럼 하얗게 수놓은 메밀밭과 메리골드 등 형형색색의 계절 꽃들이 장관을 이뤄 참가자들의 눈을 황홀한 축제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 김성수 대표가 이끄는 국내 대표적 인형극 전문극단인 '인형극단 친구들'이 감동과 재미를 모두 담은 '오즈의 마법사'가 28~29일 이틀 동안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보롬왓 비밀의 화원에서 공연된다.
첫날인 27일 오후 3시에 제주 자연의 목소리를 닮은 카운터테너 임준혁이 메밀밭을 전경으로 아름 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고, 이어 가수 양대성이 '7080 추억의 버스킹 공연'으로 무대를 한층 달구게 된다.
28일 낮 12시에는 대한민국 치킨대전 우승자 안병태 셰프가 진행하는 '메밀치킨 스페셜 토크쇼'가 열린다. K-치킨의 세계화를 이끄는 안병태 셰프의 요리인생 이야기도 큰 감동과 용기를 선사 할 것이다.
매년 축제 때마다 꾸준히 책을 기증해오고 있는 ㈜다산북스(대표 김선식)는 올해 축제에도 참가 어린이 2천여 명에게 '후(who) 위인전' 시리즈를 무료(선착순)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대미는 30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마음치유 강사 김창옥 교수의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토크콘서트가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수도권 거주자들을 위해 서울 한남동 소재의 도심 속 비밀정원 카페인 '한남작업실'에선 보롬왓이 만든 모든 제품을 축제기간 동안 둘러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마련된다.
보롬왓 관계자는 "제주신화 속 농경의 여신인 자청비가 농민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전해주었듯이 흥청망청하는 축제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축제를 통해 '농업이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보롬왓은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고양시 등 전국 100여 개 기관‧단체에서 매년 교육연수와 벤치마킹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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